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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적인, 총체적인, 전략적인: 컬쳐랜드 오피스

삶것

양수인
사진
신경섭
자료제공
삶것
진행
박지윤 기자
background

「SPACE(공간)」2023년 6월호 (통권 667호)  

 

 

 

문화상품권을 판매하는 컬쳐랜드의 사옥은 전체 면적의 60%가 사옥으로 쓰이며, 약 20%는 문화시설로, 20%는 임대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하 근생)로 계획됐다. 대지는 서측에 영동대로를 면하고 있다. 대지의 북측 도로 건너편은 두 개의 필지로 나뉘어 있었는데, 그중 대로에 접하지 않는 필지의 일조권 사선제한에 따라 건물의 전반적인 형태와 업무 공간의 위치가 결정됐다. 남측 인접 대지에는 10층 업무시설이 붙어 있었기에, 주차타워와 건물 코어를 남쪽에 배치해 업무 공간이 동, 서, 북 세 방향으로 열리면서 원활한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건물의 저층부에는 일조권 사선제한을 피해 동서로 길게 뻗은 10m 높이의 다목적 공연장이 위치한다. 공연장은 서쪽에서 보행자 주출입구와 연결됐고, 동쪽에서는 탄천을 바라보는 8m 높이의 창을 통해 절정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10층 업무 공간의 반을 들어내 코어 위에 올려놓은 스카이오피스는 북한산에서 롯데월드타워까지 조망 가능한 360도 파노라마뷰를 자랑한다. 엘리베이터 홀과 사무실을 연결하는 복도 공간을 덜어내어 영동대로 입면에 테라스와 반송이 식재된 브리지를 추가했다. 그 외에도 조경 및 외부 공간은 지하 1층 근생의 진입정원과 후정, 1층 근생의 후정, 3층, 10층, 11층의 옥상정원과 같이 전 건물에 걸쳐 적극적으로 배치해 입주자들이 어디에서라도 잠깐 걸어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입면에 반복되는 창과 외단열 패널 위에는 실크스크린 패턴이 인쇄된 유리루버가 설치됐다. 루버는 낮에는 건물을 하나의 매끈한 덩어리로서 인지시키는 반면, 밤에는 격자 개구부의 패턴을 투과한다. 기능적으로는 정면으로 들어오는 서향빛의 침투를 막는 한편, 동북쪽 경관을 가로막고 있는 아파트를 피해 동남쪽 탄천 뷰로 자연스럽게 시선을 유도하는 일종의 뷰파인더로 작동한다. (글 양수인 / 진행 박지윤 기자) 

 

 

 


 

월간 「SPACE(공간)」 6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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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삶것건축사사무소(양수인, 이흔주)

설계담당

김지연, 류상욱

위치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26

용도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717㎡

건축면적

849.02㎡

연면적

8,735.52㎡

규모

지상 12층, 지하 4층

주차

81대

높이

54.83m

건폐율

49.45%

용적률

249.85%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지하 4층 ~ 지하 1층), 철근콘크리트조(지상 1층 ~ 지상 12층),

외부마감

프릿글라스 루버, 세라믹 패널

내부마감

석재, 도장

구조설계

(주)터구조

기계,전기설계

(주)하나기연

시공

CJ대한통운(주) 건설부문

설계기간

2017. 8. ~ 2018. 10.

시공기간

2018. 11. ~ 2020. 10.

건축주

(주)컬쳐랜드

조경설계

랩디에이치


양수인
양수인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공공예술 작가다. 건물과 공공예술에서부터 브랜딩과 광고까지 폭넓게 작업하는 그는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마크」 등의 매체에 소개됐고,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2006년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은 그를 ‘이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그는 건축학 석사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한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겸임 부교수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