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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 아리지 빌딩

민워크샵

민우식
사진
황효철
자료제공
민워크샵
진행
박세미 기자
background


 

「SPACE(공간)」2022년 5월호 (통권 654호)  ​​

 

 

부동산 가격이 높은 대지에 임대용 건물을 계획할 때, 항상 최대의 면적을 얻기 위한 노력이 수반된다. 임대 건물로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용 부위를 최소화하고 전용면적을 나눌 수 있는 코어 계획에 집중하고 나면, 남은 숙제는 결국 건물의 외관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냐 하는 것이다. 사다리꼴 대지의 모양을 그대로 건물의 형태로 만들었다. 모서리 모양에서 단서를 찾아 건물의 외피에 적용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건물의 구조가 입면에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고, 일관된 형태를 사용하여 통일성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지상 층의 외벽에 면한 기둥은 총 네 개이다. 우리는 모서리가 최대한 열릴 수 있게 계획하고, 그렇게 남은 부분은 필수적인 피난 노대와 층별 실외기실로 처리했다. 이렇게 비워진 삼각형이 외벽 면에 위치한 기둥을 감싸는 방식의 입면을 계획했다. 열린 모서리에는 최대한 큰 스팬의 유리를 사용하여 외부에 드러나는 삼각형 파편들과 수평 띠의 디테일이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삼각형 파편들은 기둥을 감싸는 장식이자 건물 전체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구조를 장식하는 것이 철 지난 방법처럼 여겨질 수 있으나, 제한된 입면 디자인 방법론에서 훌륭한 단서가 되었다.​ (글 민우식 / 진행 박세미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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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민워크샵(민우식)

설계담당

이현주, 노연지, 이승훈

위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18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643㎡

건축면적

321㎡

연면적

2,646㎡

규모

지상 6층, 지하 4층

주차

32대

높이

26m

건폐율

49.9%

용적률

240%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아르마니아골드 대리석, 브론즈

내부마감

아르마니아골드 대리석, 사비석, 고흥석, LVT타일

구조설계

터구조(박병순)

기계,전기설계

(주)PCM

시공

씨앤오 종합건설

설계기간

2018. 9 ~ 2020. 1.

시공기간

2020. 3. ~ 2021. 11.

건축주

(주)한조


민우식
민우식은 미국의 크랜브룩 예술 아카데미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십여 년간의 실무 수련을 거쳐 2011년 서울 서촌에 민워크샵이라는 건축공방을 설립했다. 첨단 기술과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작은 건축에 집중하며 직관과 보편적 해결 방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을 작업의 목표로 삼는다. 주요 작업으로는 둥근 지붕 집(2017), 카페 톤(2019), 사선의 집(2019), 아리지 빌딩(2020), 바하리야(2022) 등이 있으며, 두라스택 본사로 2019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