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6월호 (통권 679호)
2017년 개소 이후 접근성을 고려해 줄곧 한남동에 자리 잡아왔다. 신축 근린생활시설보다 구축이 많은 지역에서 다세대주택 두 세대를 리노베이션해 2년, 그리고 구옥을 리노베이션해 사무실로 사용한 지 3년째다. 날것의 골조와 옛 건물의 디테일을 살려 새것과 오래된 것의 중첩을 보여주고자 했다. 시간과 공간의 켜가 드러나는 김이홍 아키텍츠의 사무소에서는 공간적, 미학적, 재료적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가령 1층과 2층의 면적 차이로 생긴 무용한 여유 공간인 베란다를 모형실이자 전화부스,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대문을 열고 마당을 지나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1층을 거친 후 다시 계단을 올라 2층 사무실에 다다르는 (오피스 공간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동선으로 비일상의 감각을 일깨운다. 지붕 형태가 드러나는 노출 천장과 높은 층고, 톤다운된 벽의 색으로 인한 어두운 분위기 등이 아늑하고도 독특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작품명 김이홍 아키텍츠 오피스
설계 김이홍 아키텍츠(김이홍)
설계 범위 인테리어 디자인
위치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34길 31-8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215m2
건축면적 94.15m2
연면적 163.2m2
규모 지상 2층
구조 조적조
외부마감 벽돌, 석재
내부마감 골조, 석고보드 위 도장
설계기간 2021. 11. ~ 12.
입주연도 2022. 1.
업력 2016. 8. ~
직원 수 7
근무시간 9:30 ~ 18:30
점유형태 임대
사진 김이홍 아키텍츠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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