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이(art-sci), 예술과 과학의 경계에서
『충돌하는 세계』
아서 I. 밀러 지음 | 구계원 옮김 | 문학동네 펴냄
예술이 더 이상 갤러리에 걸린 그림을 뜻하지 않는 시대, 컴퓨터 프로그램과 태블릿 등의 도구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일이 일상적인 일이 되고 3D 프린터의 보급으로 콘크리트부터 플라스틱, 생명 조직까지 출력하는 오늘날의 예술 작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여야 할까?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그린 그림과 작곡한 음악, 유전자를 조작해 형광색으로 빛나는 살아 있는 토끼, 앉으면 온몸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자, 원자력현미경을 통해 촬영한 나노 단위 수준의 산맥 이미지, 빅데이터를 시각화하여 미학적으로 만든 영상 등, 예술과 과학,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활동의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저 멀리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20세기 예술과 과학에 혁명적 변화를 이끈 피카소, 아인슈타인 등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다양한 동시대의 과학자, 예술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과학이 주관적이며 영감에 의존하는 예술과 만날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탐구한다.<이영주 기자>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