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이 건축 설계공모 당선안을 연달아 발표했다. 2월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내 대학 용지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하는 방식의 시설로, 대학의 입주 및 공간 운영비 부담을 줄이고 대학과 기관 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당선작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대표 조주환)의 ‘자연경관 속의 풍경이 되는 캠퍼스’로, 기존 구릉지를 따라 설계된 건물 배치와 캠퍼스 이용자의 소통을 위한 개방형 포럼 공간이 특징이다. 약 60만㎡ 규모의 부지에 공동캠퍼스를 조성하는 공사는 2021년 하반기에 시작되어 2024년 초 개교 시점에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시정 업무 증가와 관련 조직 확대로 인한 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회 단독청사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그리고 23일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대표 박성환)와 진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동훈)가 공동으로 제출한 설계안을 당선안으로 선정했다. 시의회 청사는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계획됐으며, 시민에게 개방된 저층부 공간과 상층부의 의회 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설계공모 심사 당시에 의회 시설의 독립성이 확보된 점과 시청, 주변 녹지공간과의 연결을 통해 기능성·공공성이 고려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시의회 청사는 시청 옆 주차장 부지 6,342㎡에 연면적 2만 6,183㎡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시민청, 정책도서관, 어린이집 등의 프로그램을 수용하게 된다. 수원시는 2021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2022년 11월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전주시가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신축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설계공모는 두 체육시설을 전주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신축하여 일대를 종합 스포츠 단지로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당선작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태만)의 ‘드림 포레스트’는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시의 비전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단은 경기장 입면의 상징성, 외부공간 연계를 통한 경기 관람환경 개선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전주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약 12만㎡ 부지에 1만 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세미 기자>

전주 육상경기장·야구장 설계공모 당선안 / Image courtesy of HAEAHN Architecture, Inc.

수원시의회 단독청사 설계공모 당선안 / Image courtesy of Suwon City Gover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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