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은 올림푸스한국과 협업으로 카메라를 통해 서울의 사회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프로젝트 <엉뚱한 사진관>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2018년 결과물로 청년의 주거문제를 다룬 사진전시 ‘몸집들이 프로젝트’가 지난 17일부터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16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지하·옥탑방 거주 청년’은 494,631명으로 서울 청년 인구의 21.6%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서울 1인 청년가구 주거 빈곤율’은 36.3%로 나타났다. 2018년도 <엉뚱한 사진관> 선정팀인 ‘해몽중개사무소’(김은지, 이가영, 최은지)는 청년의 정체성이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으로 상징되는 주거 조건에 갇혀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러한 주거 조건에 저항하는 청년들의 메시지를 ‘몸짓’으로 표현하게 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전시는 사진 속에 표현된 청년의 몸짓 뿐 아니라 그들의 주거공간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전시 소품으로 활용한다. 각종 전등은 청년의 몸짓을 주목하게 하는 스포트라이트로 활용하고, 선풍기, 환풍기와 같은 소품은 ‘회전’을 모티브로 하여 열악한 주거조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청년의 역동성을 조트로프의 원리로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한다. 뿐만 아니라 옥탑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상을 전시장에 설치하고, 평상 위에 다양한 주거용품을 전시해 이를 올림푸스 카메라의 ‘디오라마 기법’으로 전시장 내벽에 실시간 중계하는 작품도 있다. 관람객은 이 중계를 보면서 옥상에서 시내를 내려다 볼 때 느껴지는 독특한 경험을 전시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간: 2018.11.17 ~ 11.29
장소: 시민청 시티갤러리(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특별시청 지하 1층)
참여작가: 해몽중개사무소(김은지, 이가영, 최윤지)
장르: 사진, 설치
후원: 올림푸스한국, 한국메세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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