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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우, 이은선 2인전 <종이, 기와>

exhibition 2018.11.12


 

 

<종이, 기와>는 최준우, 이은선의 2인전으로, 전통적인 기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최준우의 가구와, 종이의 접힌 선들에 드리워진 빛과 색의 미묘한 변화를 보여주는 이은선의 사진 작업을 함께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와와 종이, 가구와 사진이 만나 특별한 공간을 연출하게 된다.

최준우는 건축가이면서 동시에 가구 디자이너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준우가 보여줄 작품들은 ‘기와’의 두 번째 시리즈로 의자, 책상, 좌등, 촛대와 소반, 고비 등 한국의 전통적인 목가구에 현대성을 접목시킨 것들이다. 특히 기와의 형태에서 가져온 아치 형태와 직선의 반복은 나무라는 주재료와 조화를 이루면서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한국적 미감을 보여준다. 

조각과 뉴미디어를 전공한 이은선은 사진, 설치 이외에도 공공프로젝트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통해 새로운 형태를 탐구하고 그것이 은유하고 있는 인간들 간의 상호관계, 거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들여다보는 작업들을 펼쳐낸다. 이번 전시에서 이은선은 ‘종이 접기’ 연작들 중 일부를 소개한다. ‘종이 접기’ 연작은 어떤 대상의 형태를 종이를 접어 만들어낸 후, 그것을 펼쳐 생겨난 우연한 이미지들을 촬영한 작업이다. 때로는 구체적인 대상을 의도한 것이 아닌 모호한 형태로 구겨지거나 접힌 이미지들을 촬영하기도 한다. 이 사진 작업들에서는 종이를 접는 과정 동안의 시간성이 담겨 있으며, 종이에 드리워진 빛에 의해 다양하고 미묘한 색의 변화를 드러낸다.

이번 2인전은 건축과 공예, 사진과 설치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온 두 아티스트의 만남인 동시에 기와와 종이라는 이질적인 모티브가 한 공간에서 조우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기와의 문양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최준우 가구의 담백하면서도 정갈한 아름다움은 이은선의 사진 속 우연한 형태와 색감이 자아내는 아름다움과 어우러지며 하나의 매력적인 공간을 완성시킬 것이다.​ 

 

기간: 2018.11. 8 ~ 11.29

장소: 갤러리 플래닛​(서울시 강남구 강남구 압구정로 압구정로 71 길 14 2F)

문의: info@galleryplanet.co.kr, 02.54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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