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최종 수상자로 김희천 작가가 선정되었다.
국내외 미술계 인사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일상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디지털이 지배하는 이 시대의 가장 도전적이고 시급한 질문들, 즉 인간의 육체, 감정, 기억, 상상, 그리고 결국에는 자아 인식을 재구성하는 것에 대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면서 "결국 그의 작업은 현실과 가상, 희망과 불확실성, 쾌락과 위험 사이를 무수히 오가는 우리의 존재를 드러낸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희천 작가는 에르메스 재단으로부터 2,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신작을 실험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전시 지원금을 받게 된다. 2024년 하반기에는 신작으로 구성되는 개인전이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지하 1층에 위치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에르메스 재단 및 프랑스 심사위원과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방문 등 유럽 미술계와 긴밀하게 교류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를 졸업한 김희천 작가는 아트선재센터(2019),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2018), 두산아트센터(2017)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2020 부산 비엔날레(2020), 제13회 카이로 비엔날(2019), 국립현대미술관(2019), 제12회 광주 비엔날레(2018), 제15회 이스탄불 비엔날레(2017), ZKM(2019), 마닐라 현대미술관(2019)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다섯명의 저택관리인 쓰기, 2020, HD, 스테레오 사운드, 싱글 채널 비디오, 25분 46초 (자료 제공_에르메스 재단)
탱크, 2019, HD, 3 채널 사운드, 싱글 채널 비디오, 42분 (자료 제공_에르메스 재단)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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