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플러스건축사사무소
9월 27일, 서대문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의 심사 결과가 공개됐다. 서울시는 독서가 중심이 되는 서재이자 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기는 공공의 거실로서 기능하는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국내외〮 건축사를 대상으로 본 공모를 추진했다. 대상지는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중심부의 근린공원과 인접한 3,486.8m2 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인구 밀도가 높으며 북측에 진행 중인 주택재개발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창의적인 공간 계획은 물론, 인근 주거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며 공원과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건축디자인 및 외부공간의 계획을 요했다. 총 90 작품이 제출된 가운데 당선작으로 선정된 에이플러스건축사사무소(대표 김대영)의 설계안은 차량 및 보행에 적합한 저층부의 접근성, 자동화서고(ASRS)의 합리적인 운영계획, 공공도서관으로서 외관의 상징성 등을 갖춘 우수한 안으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공모전이 ‘도서관이 지향해야 할 모습에 대해 제안자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심사위원, 공모전을 참관한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서대문 서울시립도서관의 건립 기금에는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개인 기부금 300억 원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당선팀과 의논해 후속 설계 및 시공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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