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정석: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

명지대학교 교수들이 말하는 건축대학의 모든 것

『건축의 정석: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20인 지음, 도서출판 집 펴냄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건축가는 대개 재력은 물론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캐릭터로 비친다. 미디어에서 만든 건축가의 이미지에 환상을 갖고 건축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도 적지 않은데, 문제는 입학 후에 건축을 공부하며 현실과 괴리를 느낀다는 것이다.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진은 건축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렇게 20명의 교수가 모여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10학기에 걸친 수업 주제를 글 한 페이지와 이미지 한 장으로 풀어내는 책을 완성하였다. 설계뿐만 아니라 역사, 도시, 구조, 실무 등 10개 영역, 50여 과목을 다루니 이 책 한 권이면 건축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윤곽이 잡힌다. ‘건축을 하려면 스케치를 잘해야만 하는지’ 같은 단순한 궁금증부터, ‘매스 계획 시 무엇을 고려하면 좋을지’ 같은 구체적인 질문에 답해주는 이 책은 건축과 관련된 진로를 고민하고 있거나 건축학도로서 건축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픈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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