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풍경 – 도원은 대구 외곽의 택지지구인 대곡지구에 위치한 주택이다. 건축가는 이 집이 거주자들에게 하나의 풍경 속에 존재하는 감각을 선사하고, 외부 공간은 대지 경계에 한정되기보다 대지와 맞닿아 있는 주변부, 더 멀리 대곡지구를 감싸는 산림으로 이어지고 확장되길 바랐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마감재의 종류나 마감재의 디테일을 가능한 한 절제하고, 인공적으로 가공된 것보다 물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재를 골랐다. 외벽과 서재 공간의 데크에는 시간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 있도록 이페목을 사용했다. 목재는 ㈜이페우드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티쿠릴라 페인트의 외부목재용 오일 도료 ‘발티 아크바’로 마무리했다. 

깊은풍경 - 도원 ⓒ박영채

이페우드 이페목, 티쿠릴라 페인트 ‘발티 아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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